본문 바로가기

행사갤러리

국립4·19민주묘지 - 포토갤러리 상세보기 - 제목, 내용, 파일 정보 제공
부활 귀룽나무
큰 우산을 닮아 수형(樹形)이 멋진 귀룽나무가 다행히 4월 들어 흰꽃을 피웠습니다.
지난해 가을 5묘역을 조성하느라, 내방객에게 시원한 꽃그늘을 만들어준 귀룽나무 이식이 불가피했습니다.
윗가지만 남겨놓고 아래쪽 가지를 다 자르는 강한 전지(剪枝)를 하고는, 화단에서 잔디광장으로 7m쯤 옮겨 심었습니다. 
잘 활착해서 올봄 꽃망울 틔우길 손꼽아 기다렸습니다.
마침내 4월 초순, 고대하던 귀룽나무꽃이 피기 시작했습니다.
나무 전체가 흰꽃으로 뒤덮이던 과거와 비교할 순 없지만 원기를 회복한 게 고마울 뿐입니다.
지난해 4·19혁명 기념식에 온 고위 공무원 A씨가 올해 다시 찾아 제일 먼저 떠올린 것이 귀룽나무 꽃향이었습니다.
이제 시작입니다. 
새로 잡은 터에 단단히 뿌리를 내리고 예전처럼 짙은 꽃향기를 국립4·19민주묘지에 퍼뜨리길 희망합니다.
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