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

아름다운 국립4.19민주묘지 묘역을 '새로운 각도'에서 촬영했습니다.

그동안 4묘역 올라가는 길에서 내려다본 1~3묘역 전경을 주로 찍었습니다.

4.19묘지 주변 북한산 산책로에 설치한 전망데크에서 내려다보는 장면도 같았습니다. 보는 높이(위치)만 다를뿐 거의 같은 각도였습니다.

정갈하고 평온하고 아름다운 묘역사진을 찍을 수 있었으나 매번 비석의 뒷면과 측면이 찍혀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이번에는(10월 14일 오전) 3묘역 옹벽축대 위에 서서 내려다 보이는 묘역 전경을 담았습니다.

그러자 그토록 바라던, 비석의 정면을 응시하는 장면이 뷰파인더에 나타났습니다.

자유-민주-정의 4.19정신을 온몸으로 일깨운 4.19영령들이 잠들어 있는 묘역의 진면목이 비로소 드러나는 것 같았습니다.

오른쪽 끝이 1묘역이고, 기념탑 뒤 만장 노릇을 하는 석주(돌기둥) 부근이 2묘역, 가장 가까운 곳이 3묘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