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바닥만하게 | |
어른 손바닥만한 무궁화가 피었습니다.
비 소식 없이 가마솥 더위가 몰아친 7말8초. 모처럼 비가 내리자 생기를 되찾아 유달리 탐스럽습니다. 2묘역 지나는 사람마다 '삼천리 홍단심' 화단에서 걸음을 멈춥니다. 자주색 꽃잎에 붉은 중심부(丹心). 여기에 송글송글 맺힌 빗방울까지, 온통 다 영롱합니다. "찜통더위야 썩 물럿거라" 꽃들이 아우성치는 듯합니다. 화들짝 핀 무궁화 몇 송이를 찍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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