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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묘지갤러리

국립4·19민주묘지 - 포토갤러리 상세보기 - 제목, 내용, 파일 정보 제공
밀화부리
너무나 아름다운 소리로 노래하는 새를, 사진에 담았습니다.
글로 표현하기 힘든, 해맑고 청아한 소리의 주인공은 '밀화부리'입니다.
3월 중순, 국립4·19민주묘지 경내에 처음 듣는 새소리가 울려퍼졌습니다.
봄에 짝을 찾으려고 부르는 구애의 노랫소리였습니다.
되새과에 속하는 철새 밀화부리를 발견한 계기였습니다.
주차장 파고라 옆 나뭇가지에 암수 4~5마리가 앉았습니다.
수컷은 광택이 나는 까만 머리였고, 암컷은 머리와 등이 회갈색을 띠었습니다.
멀리서 봐도 두툼한 부리가 특징이었습니다. 
새이름에 부리가 들어간 까닭인가 싶습니다.
느릅나무, 자잣나무과 열매의 씨앗을 돌려가며 까 먹는 데 안성맞춤인 부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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