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뺨검둥오리 가족 | |
국립4·19민주묘지 정문 앞을 흐르는 계천 대동천(大東川)에 흰뺨검둥오리 가족이 삽니다.
갓 부화한 듯 귀여운 새끼 9마리가 종일 어미를 졸졸 따라다닙니다. 저녁이 오면, 4·19묘지 안 연못에 오리 한 쌍이 밤을 안전하게 보내려 나타난 게 지난 4월이었습니다. 그 오리들의 2세인지 알지 못합니다. 원래 흰뺨검둥오리는 철새였는데 점차 텃새로 적응한다는 얘기를 들었고, 강북구 수유동에 터 잡은 모양입니다. 대동천 주변 주택엔 유달리 고양이가 많아 걱정입니다. 무사히 자라서 안전한 4·19묘지 연못으로 이사 오길 기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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