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묘지의 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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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4·19민주묘지 하늘에 달이 떠오릅니다.
10월 29일 쌀쌀한 가을밤, 눈썹같은 초승달이 떴습니다. 음력 초하루부터 며칠 간 초저녁 서쪽하늘에 낮게 잠깐 뜨지요. 공연무대 잘 설치하는지 보려고, 4·19음악축제 전야(前夜)에, 급히 나온 눈치입니다. 9월 9일에 뜬 보름달은 주차장 위 남쪽하늘에서 달빛을 묘역에 비추었습니다. 그런가 하면 새벽에 뜬 달과 별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지난 3월 28일 오전 5시 50분, 정문 위엔 초승달과 금성이 한꺼번에 떴습니다. 밤새 숙직하며 정문 열 준비에 바쁜 청원경찰 어깨를 토닥여주렸나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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