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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묘지갤러리

국립4·19민주묘지 - 포토갤러리 상세보기 - 제목, 내용, 파일 정보 제공
자목련
올해는 '목련꽃 그늘 아래서~' 노랫말을 부를 수 없었습니다.
예년에 비해 만발(滿發)하지 못했습니다.
자목련이 피는가 싶더니 봄비에 이어진 느닷없는 꽃샘추위에 꽃잎을 떨구고 말았습니다.
특히 연못 주변 '자유의 쉼터'에서 자라는 아름다운 자목련들이 피다말아, 심술 궂은 4월 날씨를 탓했습니다.
3월 29일 꽃망울을 터트리기 직전, 기지개를 키던 자목련을 기억합니다. 
이후 손바닥만한 연분홍 꽃잎이 활짝 펴 눈부시게 빛났지요. 
며칠간 화사했던 봄날을, 기억하는 걸로 만족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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