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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소식

국립4·19민주묘지 - 새소식 상세보기 - 제목, 내용, 파일 정보 제공
팀워크 발휘, 신속 제설에 가슴 뿌듯
거의 완벽하게 치웠습니다. 퍼펙트했습니다.

1월 28일 오전 기습적으로 폭설이 내렸지만 '단체 제설작업'으로 신속하게 대처했습니다.

국립4·19민주묘지 직원들이 '하나의 조직'(one team)으로 똘똘 뭉쳐 말끔하게 눈을 치웠습니다.

시설환경팀, 조경팀, 청원경찰팀, 해설사, 행정실, 사회복무요원 들까지 자발적으로 나와 힘을 보탰습니다.

눈이 내린 뒤 기온이 급강하할 걸로 예보돼 눈이 얼어붙을까 서둘러 제설작업에 나섰습니다.

우수관 멘홀뚜껑 4개를 열고 넉가래로 모은 눈을 맨홀에 집중적으로 쏟아부어 결빙 요인을 없앴습니다.

그러나 한낮이 되자 햇빛이 나고 지면 온도가 내려가지 않아 눈이 부분부분 녹기 시작했습니다.

그때부터 제설작업이 몇 곱절 힘들어졌습니다. 

쌓인 눈 아래쪽이 녹아 물 무게가 더해졌고 눈이 뭉처 천근만근 무거웠습니다.

무거워진 눈 때문에 넉가래질, 삽질, 비질하는 일이 힘에 부쳐 입에서 단내가 났습니다. 

서로 어깨를 나란히 맞대 단체로 넉가래 작업을 벌이면서 눈 무게를 이겨냈습니다.

눈 치우는 일은 고됐지만 팀워크를 이루며 협동심을 발휘하자 난관을 돌파할 수 있었습니다.

오후 4시쯤 한파가 밀어닥치고 칼바람이 불면서 그늘진 곳에 살얼음이 꼈습니다. 

다행히 눈을 치운 곳은 물기마저 다 말라서 얼어붙을 만한 건더기가 아예 없었습니다. 

다음날(29일) 평소 대로 아침 7시에 국립4·19민주묘지 문을 열었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산책하러 오는 내방객들에게 '제설작업 중에는 폐쇄합니다'라고 양해를 구하지 않아도 됐습니다. 

폭설을 구실로 주민이용 편의를 제한하지 않았기에 직원들은 가슴 뿌듯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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