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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소식

국립4·19민주묘지 - 새소식 상세보기 - 제목, 내용, 파일 정보 제공
중앙대 민주동문회 참배, '의혈 6인'께 헌화
중앙대학교 민주동문회 소속 졸업동문 20여명은 4월 16일 오전 4·19영령께 참배했습니다.

신종범 회장을 비롯한 의혈 중앙대 민주동문회 회원들은 이날 사월학생혁명기념탑 참배단에 헌화하고 분향한 뒤 고개 숙여 묵념했습니다.

신 회장을 방명록에 '4·19혁명정신 잊지 않고 계승하겠습니다'라고 적었습니다.

참배 뒤에는 1묘역을 찾아 4·19 당시 사망한 중앙대 6명의 열사 묘소에 일일이 헌화하며 고인을 추도했습니다.

심준희(96학번 경영) 집행위원장이 '의혈 중앙대 4·19혁명 6인 열사'를 한명한명 소개했습니다.

1묘역에서 영면 중인 고(故) 고병래-김태년-서현무-송규석-지영헌-전무영 열사였습니다.

최연(74학번 국문) 동문은 합장돼 영혼결혼한 고(故) 김태년-서현무 열사의 4·19행적과 사인(死因)을 보충 설명했습니다. 

특히 경찰에 체포돼 모진 고문을 받고 후유증으로 사망한 서현무 열사를 소개하며 "한강대교를 건너 내무부 앞까지 진출한 중앙대 시위대를 향한 경찰 발포에도 '의(義)에 죽고 참에 살자'는 구호를 적은 현수막을 놓지 않았고, 경찰이 내리친 개머리판에 정신을 잃고 연행돼 7월 4일 22세의 나이에 고문후유증으로 숨졌다"고 말했습니다.

이들은 '의혈 6인 열사'를 기리는 추모시를 낭독했습니다. 

'우리들은 남으로부터 싸워 올라가 / 마침내 사월학생혁명 그 대열에 기를 높이 올렸다 / (중략) / 여섯 명의 벗을 잃었으니 / 아! 슬프도다 / 사월이여! 광영이여! / 벗의 이름으로 끝이 없으라'

이어 국립4·19민주묘지에서 마련한 '4·19당시 현수막 야외 전시회'를 둘러봤습니다.

전시회에서 '의(義)에 죽고 참에 살자'는 중앙대 현수막을 발견했고, 4·19혁명에 앞장 섰던 선배동문들의 연좌시위 사진을 보며 기념촬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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