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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소식

국립4·19민주묘지 - 새소식 상세보기 - 제목, 내용, 파일 정보 제공
4·19공로자 고(故) 임병준 님 영결-안장식
4·19혁명 공로자 고(故) 임병준 님의 영결식과 안장식을 7월 1일 오전, 엄수했습니다.

며칠째 내린 장맛비가 주춤한 이날은 습도 높은 찜통더위가 시작돼 서울기온이 30.9도를 기록할 정도로 무더웠습니다.

사월학생혁명기념탑 앞에서 거행한 영결식에서 4·19혁명공로자회 김유진 상근 부회장이 조사(弔詞)를, 권준하 사무총장이 고인의 약력을, 김만옥 회원국장이 4·19 비문(碑文)을 낭독했습니다.

이어 고인의 지인이자 4·19혁명공로자회 회원 들이 헌화와 분향을 하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1943년 출생한 고인은 4·19혁명 당시 청주상고 3학년으로 부정선거를 자행한 자유당 독재정권을 규탄하는 시위를 주도했습니다.

고인은 고려대와 서울시립대에서 경영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고, 감사원에서 29년간 근무하며 1급 관리관으로 퇴직했습니다.

또 4·19혁명육영사업회 공동회장을 역임했으며, <역사 속의 감사인 이야기>, <조선의 암행어사> 등을 저술했습니다. 

유해는 4묘역에 안장됐으며, 유족과 조객 40여명은 하관(下棺)-허토-묵념하며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습니다.

상주는 안장식을 마치고 인사말에서 "며칠째 이어진 장맛비로 걱정했는데 영결식 날 맑은 날씨로 바뀐 걸 보니 아버지는 복(福)받은 분"이라며 고령의 나이에 참석한 조객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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