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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소식

국립4·19민주묘지 - 새소식 상세보기 - 제목, 내용, 파일 정보 제공
4·19혁명 공로자 고(故) 채재선 님 영결-안장식
4·19혁명 공로자 고(故) 채재선 님의 영결식과 안장식을 3월 30일 오후, 사월학생혁명기념탑과 4묘역에서 엄수했습니다.

영결식에서 4·19혁명공로자회 김준태 부회장(비상근)은 애통한 마음으로 조사(弔詞)를 읽으며 고인을 추도했습니다.

이어 4·19혁명공로자회 권준화 사무총장이 고인의 약력을 소개했고, 김만옥 회원국장이 4·19 비문(碑文)을 낭독했습니다. 

영결식에 참석한 유족과 4·19혁명공로자회 동료 등 30여명은 고인을 향해 헌화와 분향을 하며 명복을 빌었습니다. 

고인은 1942년 황해도 연백에서 태어나 4·19혁명 당시 대전상업고등학교 재학생으로 3·15부정선거를 규탄하는 시위에 참가해 부정부패한 자유당 독재정권을 무너뜨리는 데 앞장섰습니다.

졸업 뒤에는 승화철강주식회사 대표이사를 지냈으며, 2010년 대한민국 건국포장을 수훈했습니다.

유해는 4묘역으로 운구해 안장했으며, 하관(下棺)-허토-묵념의 장례의식을 진행하면서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습니다.

유족을 대표해 둘째 아들이 참석한 조문객에게 머리 숙여 감사인사를 전하면서, 병원에서 한 달 넘게 힘들게 보낸 부친을 회고하다 울먹였고 묘역이 숙연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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