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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갤러리

국립4·19민주묘지 - 포토갤러리 상세보기 - 제목, 내용, 파일 정보 제공
불우이웃 방문
어제 직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을 바로 이웃에 살고 계신 노부부께 전달해 드렸습니다. 아직은 영하의 날씨에 바람마저 불어 코끝이 매운 이날 두분은 난방을 안하시고 계시다 저희 방문에 보일러를 처음 켜시더군요. 두 분 모두 연세가 많으신데, 할아버님은 병이 깊으시고, 할머님도 절뚝거리시며 걷기가 힘드신 상태였습니다. 저희 관리소 소장님 부소장님께서는 저희 정성이 적다며 두분의 손을 미안함에 꼭 잡아드렸고, 두분은 정성만으로도 눈물이 난다하시면서 다시 저희 손을 꼭 잡아주셨습니다. 그리고, 오늘 할머님께서 다시 전화를 주셨습니다. 약소하게 전달해 드린 성금과 라면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정말 필요한 곳에 쓰겠으며, 저희 직원들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몇번이나 말씀하셨답니다. 전화를 받으신 부소장님은 거듭 말씀하시는 할머님이 고마워 눈가가 촉촉해지셨습니다. 우리의 작은 정성이 아직은 추운 이 겨울 누군가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었다는 것에 뿌듯한 하루입니다. 다가오는 새해에는 이 두분에게 좋은 소식만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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