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사과 산포 | |
일전에 소개한 꽃사과 후속 이야기입니다.
한 그루에 자잘한 꽃사과가 '엄청나게' 열렸습니다. 매달린 꽃사과는 물까치가 따먹고, 땅에 떨어지면 참새가 주워먹습니다. 그런데 지천으로 떨어진 열매가 너무 많아 물러터지는 중입니다. 하는 수 없이 일일이 주워 꿩, 청설모, 너구리가 다니는 수풀 길목에 흩뿌렸습니다. 양도 제법 많아 2~3kg쯤 됐습니다. 겨울 내내 활동하는 녀석들에게 월동식량으로 줄 요량이었습니다. 맨 동쪽에 자리잡은 꽃사과엔 유독 엄지손가락만하게 자란 열매가 30여개 달렸습니다. 그런데 9월 27일 저녁, 가을비가 살짝 내리자 상당수가 떨어졌습니다. 산포(散布)하기 전 모아놓고 사진에 담았습니다. |
|
파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