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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갤러리

국립4·19민주묘지 - 포토갤러리 상세보기 - 제목, 내용, 파일 정보 제공
늦가을 개화
10월 중순에 뒤늦은 개화(開花)라니?
쌀쌀한 초겨울 날씨가 한동안 몰아치더니, 가을볕이 따뜻하게 내리쬐는 한낮이 이어집니다.
덕분인지, 봄철도 아닌데 영산홍이 꽃망울을 터뜨렸습니다.
북한산 둘레길 4·19전망대 아래, 양지 바른 4묘역 비탈에 보랏빛 꽃들이 활짝 피었습니다.
15일 개화했고 23일 현재 건재합니다.
맺힌 꽃망울까지 주름을 펼 테니 당분간 더 피어날 기세입니다.
꽃잎에 난 얼룩무늬 '허니 가이드'를 따라 늦가을에도 곤충이 꿀을 빨러 다가옵니다.
구시월 들어, 돌아가시는 4·19열사들이 늘어 안타까움이 컸습니다.
영산홍이 고인들의 마지막을 화사하게 배웅하러 피는 건가, 기특하게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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