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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갤러리

국립4·19민주묘지 - 포토갤러리 상세보기 - 제목, 내용, 파일 정보 제공
끝 눈<5>
올겨울 '마지막 눈'(1월 26일) 치운 때가 엊그제 같습니다. 
그날을 흐뭇하게 회상하며 전하는, 마지막 '다섯 번째 소식'도 합동제설 작업입니다.
전(全) 직원이 달려들어 다목적 광장에 쌓인 눈을 싹 치운, 가슴 뿌듯한 날 모습입니다.
내린 눈을 한쪽에 쌓아 놓으면, 녹아서 흐르다 얼기를 반복합니다. 
그탓에 빙판이 생기고, 낙상사고가 우려되지요.
그래서 이날은 구슬땀 흘려가며 쌓인 눈을 몸땅 없앴습니다.
넉가래를 이용해 눈을 한곳으로 모으고, 전동카드에 실어 지하 대형 우수관에 버렸습니다.
무거운 맨홀 뚜껑을 열고 닫기도 힘들지만, 삽으로 종일 작업하는 고된 일과였습니다. 
우수관에 눈을 버려, 국립4·19민주묘지에 강설의 흔적마저 없애려고 애쓰는 장면을 모았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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