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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갤러리

국립4·19민주묘지 - 포토갤러리 상세보기 - 제목, 내용, 파일 정보 제공
살구꽃
활짝 핀 살구꽃이 그새 지고 있습니다.
백설(白雪)처럼 하얀 꽃들이 죄 떨어지고, 뒤로 젖혀진 꽃받침 색감이 도드라져 나무에 붉은 기운이 감돕니다.
기념조형물 '상징문' 왼편에 터잡은 유일한 살구나무가 올해도 화사한 꽃을 선물했습니다.
국립4·19민주묘지를 살구꽃 핀 행화촌(杏花村)이라 부를 만한 건, 이 살구나무 덕입니다.
3월 말 만개했는데 나흘 지난 4월 3일, 손톱만한 살구꽃잎이 낙화해서 나무밑둥에 천지로 깔렸습니다.
살구나무와 매실나무는 너무 닮아서 친형제나 다름없습니다.
전문가가 이 둘을 구분하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꽃받침과 꽃잎이 붙어 있고, 열매살과 씨가 잘 떨어지지 않으면 매화나무. 
꽃받침이 꽃잎과 떨어져 뒤로 젖혀지고, 열매살이 씨와 쉽게 떨어지면 살구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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