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꽃보다 예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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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9일, 단체참배 온 서울 강명초등학교 6학년 학생 156명은 사뭇 진지했습니다.
4·19혁명 당시 희생된 1묘역을 단체로 찾아 헌화하고 묵념하는 자세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묘비(墓碑)를 어루만지고 비문(碑文)을 읽고 공책에 옮겨쓰는 모습에서 4·19영령을 대하는 진정성을 느꼈습니다. 현장 체험학습 프로그램으로 준비했겠지만, '꽃보다 예쁜 학생들'은 선생님이 바라는 것 이상으로 열중했고 경건했고 엄숙했고 즐거워했습니다. 1묘역 주변을 감싸듯 핀 진분홍 진달래 꽃향기가 학생들에게 전해졌으리라 믿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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