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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갤러리

국립4·19민주묘지 - 포토갤러리 상세보기 - 제목, 내용, 파일 정보 제공
가객 최백호
주말이던 4월 15일 오후, 멋진 음악공연이 펼쳐졌습니다.
국립4·19민주묘지 다목적광장에서 낭만가객(歌客) 최백호 씨가 가슴 저미는 구성진 노래가락을 펼쳐보였습니다.
사흘(4.14~16)간 진행하는 '함께 봄 in 국립4·19민주묘지' 둘째 날 공연이었습니다. 
4·19 때 초등학교 4학년이었다는 최백호 씨는 이승만 대통령이 물러난 뒤 만세 부르던 누이들 모습과 신문에 실린 민족시인 심훈의 <그날이 오면> 시를 큰소리로 읽은 기억이 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공연에서 <가을엔 떠나지 말아요> <뛰어> <바다끝> <봄날은 간다> <낭만에 대하여> 5곡을 차례로 불렀습니다.
주말에 묘지를 찾은 내방객 200여명이 모여들어 환호하며 농익은 노래에 한껏 취했습니다.
최백호 씨는 2019년 제59주년 4·19혁명 기념식 무대에서 <봄날이 간다>를 불렀습니다.
4·19열사 중 김치호 님이 1묘역에 안장돼 영면하고 있습니다. 
서울대 문리대 수학과 재학생으로 경무대까지 진출했다가 경찰발포로 쓰러진 그분이, 생전에 애창하던 곡이었습니다.
이 노래를 불러 고인의 넋을 위로했고, 동시에 기념식에 참석한 80대 초중반에 접어든 4·19주역들 심금을 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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