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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갤러리

국립4·19민주묘지 - 포토갤러리 상세보기 - 제목, 내용, 파일 정보 제공
오색딱다구리
4말5초가 되자 반가운 오색딱다구리가 찾아왔습니다.
이름에 오색(五色)이 들어가지만 실제론 검은색, 붉은색, 흰색이 섞여 있습니다.
북한산과 도봉산에 많이 살며, 국립4·19민주묘지와 주변 솔밭공원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부리로 북을 치듯이 나무줄기를 세차게 두드려 구멍을 내곤 갈고리처럼 생긴 긴 혀로 나뭇속 애벌레를 잡아 먹습니다.
4월 21일 4묘역, 군락을 이룬 청단풍나무에서 청아한 소리가 들렸습니다.
따닥 따닥 따다닥, 뚜닥 뚜닥, 투다닥~.
빠르게 통나무 치는 소리가 4묘역에 공명했습니다.
5월 3일과 8일에는 4·19혁명기념관 앞 느티나무에, 단단한 꼬리깃을 대고 수직으로 붙은 오색딱다구리가 나타났습니다.
바싹 다가가 사진을 올려찍자 푸르륵 날아갔습니다.
5~7월 번식기에 들어섰기에 한동안 딱다구리 소리 들으며 초여름을 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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