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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임실호국원 - 참여게시판 상세보기 - 제목, 내용, 파일, URL 정보 제공
아버지의 이장을 마치고
나에게 2009년 6월12일 금요일의 하루는 가장 긴 하루 이면서 또한 가장! 짧은 시간이 동시에 공존했던 하루 였습니다. 새벽 3시에 일어나 강화에있는 아버지 묘소에 가서 개장을 한다음 인천 부평에 있는 화장장을 거쳐서 임실 호국원으로 가기까지 여정을 숨가쁘게 마치고 지금은  돌이켜 생각을 해보면 너무나 잘 한 일이라 생각이듭니다.  임실 호국원을 처음 인터넷 상으로 접하면서 국립묘지의 형태가 이렇게 많이 있는 줄은  꿈에도 생각을 못했었 습니다. 더욱이 6.25 참전용사를 유공자로 정식 인정을 하여 명예를 회복시켜주어 다행스럽게 생각하며 또한, 국립 묘지에 안장을 할 수 있는 영광을 주어 이장을 하게되었습니다.  또한, 안장 당일 약간 길을 잘못들어 소양 IC로 빠져나와 조금늦은 시간에도 기다려주신 담당자와 현장에서 작업을 하셨던 모든 분 들 에게 감사인사드립니다. 
그리고 임실 호국원의 첫! 인상은 매우 아늑한 분위기와 포근한 느낌이 드는 그러한 장소로서  인천에서 230Km의 아주 먼 거리의 느낌을 단숨에 거리감을 잊게 만들었던  곳입니다.  묘비를 둘러보며 생사의 갈림길인  전쟁터에서 생과 사를 갈랐던 이 고지 저 고지의 피비린내나는 동족 상잔의 비극을 피와 땀으로 온 몸을 불살랐던 그 청년들과 누구의 아버지와 누구의 남편으로,아들로 불리웠던 용사들이 이제는 한평 남짓한 묘지석을 안고 하늘을 보며 호국영령 이라는 명예를 안고  이제는 편안한 영면을 하고있습니다.
제 부친을 포함한 이곳에 잠드신 모든 호국 영령들께 다시한번 머리숙여 명복을 빌어 드리고  지체된  시간 끝까지 기다려주어 안장을 도와주신 호국원 관계자분들께 또! 한번 감사 인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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