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하늘편지

  • 온라인 참배
  • 하늘편지
국립임실호국원 - 하늘편지 상세보기 - 공개여부, 제목, 내용, 파일 정보 제공
공개여부 공개
-시간을 돌이킬수만 있다면 ..
할아버지 손녀딸 승원이에요. 이젠 정말 겨울이 오긴 왔나봐요.. 찬바람이 쌩쌩불고 야자끝나고 음..학원도 끝나고 밤에 늦게 집에 오려면 손과 얼굴이 꽁꽁 붙어서 시려운게.. 날씨가 많이 추워졌어요. 우리 할아버지 거기 먼곳 편하게 가셨으면 추우면 안되는데.. 그곳에서는 따뜻해야 하는데.. 이러저러한 생각을 하면서 이렇게 할아버지께 처음으로 이런 편지를 써요 ^^ 이제야 조금씩 할아버지의 빈자리를 하나둘씩 드러나는데요... 항상 신창동 외갓집에 가면 한참 전부터 미리 의자들고 나오셔서 주차자리 마련해 주시곤 하셨는데.. 그리고 약수터에 가면 약수터 자리 지키셔서 항상 계셨는데.. 이젠 그 모든것이 제 기억속에만 가지런히 간직한체 있어요 ^^ 제가 아주 어릴적 아니 그오래전부터 몸이 안좋으시던 할아버지.. 지금도 한일병원에 가면 303호..504호엔 항상 할아버지게 누워계셔서 저희가 가면 반겨주실것만 같고 그러기만 한데.. 간혹 중환자실에 입원을 하시면 입원을 하셔도 항상 다시 건강하신 모습으로 일반병실로 옮겨서 퇴원을 하시던 그런 할아버지였는데.. 이제는 그런 한일병원에 가보아도 할아버진 않계시겠죠..^^ 할아버지가 한일병원에 입원해 계실때만해도 왜그런지 한일병원이 듬직하고 왠지모르게 편안했는데.. 이제는 한일병원에 가도 무섭고 혼란스러울것만 같아요.. 그땐 할아버지께서 한자리를 채워주셨기에.. 편찮으셨지만 저희 눈 앞에서 그 자리를 체워주셨기에 제가 마음을 놓고 편안해 했엇엇나
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