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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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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임실호국원 - 하늘편지 상세보기 - 공개여부, 제목, 내용, 파일 정보 제공
공개여부 공개
날이너무뜨거워서...
정말 오랫만에 민형,민혁이보는거죠?그만큼 반가우셨으리라... 아빠께 조금은 미안한맘이 날이너무뜨겁다보니 한시간도 마주하지 못하고 오고말았네요!울이쁜 민혁이말들으셨어요?이제겨우 다섯살.. 누구도 말하지않았는데 하늘나라가셨단걸 어찌알았으며..게다가 아빨글쎄 거기혼자두지말고 같이데리고가쟤요집으로!아빠한테가는도중 차안에서 내~내 가라앉은 무거운분위기 울조카때문에한바탕웃고난 후에야 조금은밝아진기분으로 아빨찾아뵐수있었던거예요!한창~이쁜짓 할때라는데..정말이지형부랑언니 요즘민혁이때문에 힘든일잊고지내다 시피할정도거든요!.... 이주도 채 안되서찾아뵌건데..비석도 다 정리가되있고 우리가족들이름 또한 모두쓰여져있는걸보니 절로나오는한숨에 뭔지모를 멍한 기분..그냥.. 아직도 모르겠어요 정말 그렇게영~영 못보는건지..정말이지 그곳에계시긴 한건지..우리 맘은 아실런지..우리가 간건도대체가 아시긴 하는지..!! 2월15일 그날아침으로만 돌아간다면 절대로그렇게 하지않을자신있는데.. 아빨 그렇게 그냥보내진않을텐데말예요 왜,이젠 꿈에도보이질않는건지 혹시..우릴 벌써 잊은건아니죠아빠? 못해드렸다고 같이사는동안아빠께 좀더 신경써드리지못하고 잘해드리지않아서..그래서!!우릴 나를..벌써 잊은건아니지아빠?..어릴때부터 우리삼남매 많이아끼고사랑해주신거 저 누구보다 잘알아요!겉으로표현을 안하신것뿐이지 늦은감은있지만 뒤 늦게 남아 부모님 맘을차차 알아갈수있었어요 그런아빠가.. !!그런거겠지 우리 맘편히 지내라고 꿈에도이젠안나타나고,, 더는 슬퍼하지말라는!그런거.. 맞죠.. 아빠.. 아빠...... 아무렇지않게 생각했던 내주위사람들,,티비를봐도 그냥 지나쳤던 장면들.. 내게지금은 너무도 부러운사람!!아빠!!라고 부를수있는사람들!! 전처럼 돈이많아부러운것도아닌, 예쁘고머리좋은것도아닌 그저 엄마란존재옆에 당연히있어야할 아빠가있단거!!그저 아빠가있단자체만으로도 그들이제겐 부러울뿐이예요 맛있는걸먹고 좋은곳을보면 난아직도 아빠와엄마! 같이 떠오른단사실..그런데 이제 내곁엔엄마밖에없단사실.. 너무도 맘이아파요 이렇게이별이빠를줄알았다면 가식이었을지라도 죽기살기로 정말잘할자신 있는데!!그럼 적어도 지금처럼 후회는없을거같아요.. 첨에 좋은소식,웃으실수있는말만 전할랬는데 또 아빠기분망쳤겠다 그쳐? 미안아빠~ 울 육군병장 노 상준씨!!제가 마니마니 사랑하는거 알죠?네?!! 우리 가족모두 가슴속깊이깊이 아빨그리워하고 사랑하고있단거잊지마요 절대!! 항상 함께할거 알아요 난!! 엇그제 큰일이룬거 아빠가곁에서 힘이 되줘 어쩌면쉽게 해냈는지도몰라요 든든한만에 엄마랑저,,떨지않고 실수 없이잘 이뤄낼수있게해준거 감사해요! 항상 우리와함께한단 사실잊지않도록 우리 슬프맘들지않게,,너무그립지않게,,울지않게,, 꿈에서도 머릿속에서도 가슴속에서도 우리곁에서 항상 바빠지셔야해요!!^^ 울 느림보아빠 조금은 숨차시더라도 빨리빨리움직이셔야해요!!그리고 옆에계신 두분 상병김희배님 또, 일병 김화성님과 잘 지내시구요..제가 부탁드리고 왔으니 친하게다투지 마시고!!네?^^ 벌써 자정이다되가네요 조금은피곤하지만 아빠뵙고온걸로 오늘 잠 자리는 편안할거같네요 아빠도 저와같은맘으로 기쁜맘으로 편히,,안녕히 주무시고요!! 그곳에 잠들어계시지만 아빠딸!!울아빠 항~상 자랑스러워한단거 잊지마시고 누구보다 사랑한단것두요!!며칠후에 또 뵈요~ 아빠막내딸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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