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임실호국원 - 하늘편지 상세보기 - 공개여부, 제목, 내용, 파일 정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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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계시는 할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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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 이번 추석 연휴는 정말 길었어요. 지루할 정도로요.. 날씨도 좋아서 며칠동안 보름달 구경했어요. 달이 어찌나 밝던지..^^; 복학하기 전에 이번 추석에 할아버지랑 할머니 찾아뵈려고 했었는데 이번 추석은 매우 아쉬웠어요... 할아버지 안계신 빈자리가 너무 커서 할아버지 생각이 더 나는거 있죠??ㅠㅠ 저는 학교생활 잘 하고 있어요..^^;; 다다음주가 시험인데 쫌 걱정되긴 하지많요... 희재는 여자친구가 생겨서 요즘 연애사업하느라 정신없구요, 엄마랑 할머니는 낼 모레 막내삼촌 계신 캐나다에 여행 가신대요... 할아버지도 같이 가시면 더 좋았을건데.... 엄마랑 할머니 캐나다에 무사히 잘 갔다왔음 좋겠어요.... 워낙 요즘세상이 위험한 세상이라서...;; 이번 추석에 온 친척들 그런 대로 잘 지내보여서 좋았어요. 참.. 미승이는 이번에 전공을 피아노에서 성악으로 바꿔서 많이 바쁠것도 같아요.. 할아버지도 미승이가 원하는 대학에 갈 수 있게 응원 해 주세요^^; 글구 원주 오빠두 잘 지내고 있어요..^^ 은혜언니는 며칠전(추석연휴 전)에 한국에 잠깐 온 적 있는데 그런 대로 잘 지내는거 같아요.. 좀 있으면 좀 더 좋은 집(중국)으로 이사간대요.. 이렇게 해서 여기 하늘 아래서 사는 식구들은 잘 지내고 있어요^^ 할아버지는 어떻게 지내시는지 궁금하네요.. 거기도 맛있는 음식 많을려나?? 건강하시죠??^^ 거긴 좋으신 분들 많나요?? 많을것도 같아요.. 하나님 계신 곳인데 좋으신 분들이 많을거 같네요..^^ 할아버지.. 그럼 잘 지내시구요 또 편지할게요..^^ 편안히 쥐세여~ 사랑해요 할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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