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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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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임실호국원 - 하늘편지 상세보기 - 공개여부, 제목, 내용, 파일 정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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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어머니 고맙습니다
하늘나라에 계시는 우리엄마 아버지 오월이예요. 그동안 편안히 잘 계셨는지요. 절 낳아주시고 길러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손으로도 귀로도 눈으로도 마주할수 없으니 이슬픔 어쩌면 좋아요. 메아리없이 속으로만 외쳐봅니다. 엄마 아버지 보고싶어요. 엄마 하늘나라에서 제 생일 기억하고 축하해 주셨겠죠. 어제가 엄마께서 저를 낳아주신 날이예요.생전엔 내생일날 "절낳아줘서 고맙습니다"하고 전화라도 드렸는데......... 어젠 도저히 혼자 있을수가 없어서 이리 저리 헤메다 엄마 친정에 다녀왔어요.비록 지금은 외숙모 밖에 계시지는 않지만 외사촌 언니랑 동생이랑엄마 생각 많이많이했어요. 엄마 흔적을 조금이나마 느끼고 싶었어요 엄마 젊었을때 사진 봤어요.제가4살인가 5살쯤 돼보였어요. 너무나 고운모습이었어요.우리 4남매 키우시느라 힘드셨죠. 외할아버지 회갑 사진이었어요. 사진을 소중히 간직하고 계시는 외숙모님께 고마움을 느끼고 돌아왔어요. 비록 엄마 아버지 가슴에는 직접 달아드릴순 없지만 한아름의 카네이션을 하늘높이 전해드리고픈 마음입니다. 불효여식은 항상 엄마 아버지 그리워 하면서 살렵니다. 뒤늦게 철든저를 용서해주세요. 사랑합니다.안녕히계세요. 연숙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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