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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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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임실호국원 - 하늘편지 상세보기 - 공개여부, 제목, 내용, 파일 정보 제공
공개여부 공개
영전에 카네이션 한송이 받침니다.
어버이 날을 맞이하는 이밤. 잘계시온지요? 불연 듯, 참으로 좋은 계절에 아버님을 보내드렸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다음 주면 4주기 아버님 제사입니다. 제가 또 미숙하나마 제주 노릇을 해야하는데 걱정이 앞섭니다. 형님께서 이사하셨습니다. 어머님과 형수님이 고생많이 했고요. 새로 이사한 어머님댁 잘 찾아주세요. 저에 집과 5분여 거리입니다 계절의 여왕답게 5월의 신록이 너무도 눈부신 그래서 더더욱 이때쯤이면 살아생전 모습을 반추하려 합니다. 어머님께서 제일 먼저 군시절 찍은 빛바랜 사진을 침대 머릿맡에 걸어 놓고 첫날밤, 아버님 꿈을 꾸셨겠죠? 아버님 가슴에 꽃을 달아 드린적이 과연 ,있었는지 돌아 가신 후, 영전에만 꽃을 받치는 못난놈 용서하세요. 부모님 살아 생전에 섬김을 다 해야 한다 배웠는데... 뒤늦은 후회와 자책 그래서 잊지 못하고 매일 이곳에 들러 용서를 비나 봅니다. 어머님의 안위와 건강을 부탁드리며 죄스런 마음으로 아버님 영전에 붉은 카네이션 한송이 받침니다. 이천칠년오월어버이날셋째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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