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님이 이 세상을 등진지도 벌써 13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세월은 빨리도 간다. 속절없이......
본격적인 이장을 염두에 둔것은 작년에 처가의 사촌오빠네 (백부님....)대전 국립묘지에 안장을 한 소식을 접하고 결심을 굳히면서 실행에 옮겨지게 되었다 .
아버님 선영이 주위로 개발이 진행되면서 시끄러워지고 환경또한 변해 가는터에 ....
임실,영천,이천 을 염두에 두고 물색하던중 ,임실 호국원을 접하메 처음의 그 감동은.
무엇으로 표현할지....좌우로 펼쳐진 산야하며, 탁터인 전경아래 진산과 안산의 형태.그리고호수.
아! 이곳에다가 부친을 모실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 (또한 먼 미래에...모친도 함께하면 이보다 더한 기쁨은 없을진대 )
그리하여 여러곳을 드나들며 게시글도 접하며,또한 여러지식들 정보력을 키워 가던중
국립묘지 안장시스템에 접속하여,기재사항 등을 입력한후,심사를 기다리던중......
장인 어르신 께서 갑자기 돌아가셨다(감기끝에 ......)
바쁜일정 속에 경북 영천 호국원에 모셨다.(고인과 가족의 희망에따라.....)
개인적으로는 ,전북임실에 모셨으면 했는데....
장례식 행사중에 임실 호국원 으로 부터 연락이 왔다.
너무도 친절한 안내와함께 애도를 표하면서....
그때 느낀점은 공무원이 이렇게 자상한 배려와,친절한 것은 처음이다.
마치 가족 구성원인양 ......
나름생각해 본다. 유공자라서.... 아니 그래도 그렇지... 자부심과 긍지를 느낀다!
3대에 걸쳐 우리 대한민국 국토를 지켜온 ...
"6.25 참전군인 유공자 예우에 의거" 자랑스럽다. 한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