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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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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임실호국원 - 하늘편지 상세보기 - 공개여부, 제목, 내용, 파일 정보 제공
공개여부 공개
아버지 잘 계시죠
드뎌 날이 흐려졌어요
곧 추워진다해서 키우던 식물들
더 아끼는 것은 마루로
덜 아끼는것은 바깥수돗간으로
옮겼어요
밭에 가서 너무 밀식된
배추도 뽑아서 겉절이하고
겉잎은 데쳐 시래기만들어
옥숙이 줄라고요
저기 무우는 관현네 엄마가 
무나물하라고 주었는데
요리는 영하기 싫으니.
낼은 춥다고 안할듯하니
오늘 요리 대찬치 해볼라고요
아시죠?
게으른놈 미루고 미뤄
일몰아하다가
몸살난다고.
추워진대서 엄마내의 
내 내의 찾다보니
아부지 내의가 보이네
아 또 눈물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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