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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임실호국원 - 참배후기 상세보기 - 제목, 내용, 파일, URL 정보 제공
쓰라린아픔을 감사함으로...

울아버지를 이름도 알지못했던 작은마을의 차디찬땅바닥에 모시고온지 한달되는날입니다.
열흘전에 갔을땐 공사중인지라 주변이 어수선해 심란한맘으로 돌아왔는데,오늘가보니너무나 반갑고 기뻤습니다.

근래없이 뜨겁고 무더운날씨에 땀을 흘리면서, 아래에서물받아다 비바람에 더렵혀진 묘비를 내아버지 살결이라 믿으면서 쓸고닦고있는데
"뭐 불편하고 서운한점 없으신지요?"
"누구신지요?"
알고보니 묘비관리소장님이라하셨습니다.  토요일이구, 이렇게 무덥고 뜨거운날씨에 구석구석돌며  우리호국원가족들을 꼼꼼히살피시는모습을 직접봤을때 만 마디 말과 글보다, 믿음가고 안심됬습니다. 마침 궁금한점과 불편한점도 얘기하면서 울아버지의 애국심과 희생정신이 이런책임감있는 공무원도 지켜내셨구나 생각하면서 울아버지가 또한번 자랑스러웠지만, 쓰라림과 져며오는 아픔을 감당하긴힘들었습니다.

왜 하필 울아버지였을까?---------하지만 소용없는일..

호국원이란 장소의 특성상, 말할수없는아픔과, 사랑하는이의손을 마지막으로 놔야만하는곳 ,정말 상상안되고 가슴터지는현실을받아들일수밖에없는곳이기에, 소장님의 깊은배려가 더 감사함을 느꼈습니다. 이글이 우리호국원가족들의가슴을 조금이라도 따뜻하고 안정을찾는데 도움됬음하는 바람에서 적었습니다. 

 그리고 여담이지만 제부탁이 소장님께선 작은일이지만 저에겐 아주의미있는일이었습니다.(내용은비밀) 
슬프고아픈맘 조금이라도 치유받는장이되도록,  작은일이라도 힘든사람위주로 신경써주시길부탁드리며, 저처럼 기쁜맘으로 돌아가는가족들이 많았음 합니다. 
소장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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