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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임실호국원 - 참여게시판 상세보기 - 제목, 내용, 파일, URL 정보 제공
감사합니다.

호국원 관계자님들 감사합니다.

어제(2011. 3. 15) 안장을 마친 백종기님의 아내 문옥선입니다.

남편은 병석에서,
조용하고 깨끗하며 앞이 툭 트인 시원한 곳에 가고 싶다고 말을 했었습니다.

그러나 병이 위중하여
그 원을 들어 주질 못하고 임종을 맞이해야했습니다.

그런데,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안장된 자리는 남편이 그렇게 가고 싶다던 바로 그런 곳이었으니까요.

고맙습니다.
남편이 제 자리를 찾은 것만 같아서 저 또한 마음이 평온해집니다.

춥고 바람 불던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따뜻한 마음으로 함께 해주신 호국원 관계자님들과
남편의 유골함을 소중히 안아주신 이름 모를 군인아저씨께도 감사드립니다.

거듭 고맙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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