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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잘 계시죠 | |
기온은 쌀랑한데 비와요
보고 계시나 쓸쓸한 겨울비 내리는 우리집 마당을? 작년 오늘 삼성이발관에서 기분좋게 머리 손질하고 면두도 하고 마지막 복지관에 가셨었네. 어떤 사람이 아버지 기침한다고 싫어해서 말년에는 자주도 못가셨지요 COPD라고 해도 못알아들을 어떤 사람이 말이에요 지팡이도 안짚으시고 허리도 꼿꼿하게 다리도 힘있게 걸으셨는데 92에. 그 모습 아직도 그립고 보고싶어요 그 생각만 해도 눈물이 고이고. 흠 일순이는 1일 1회 방문은 해요 생사를 알수 있는건 그거 밖에 없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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