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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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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임실호국원 - 하늘편지 상세보기 - 공개여부, 제목, 내용, 파일 정보 제공
공개여부 공개
할아버지! 손자 혁주에요.
벌써 할아버지를 보낸지 1년이넘었어요. 그리고 현충일이 된 오늘.. 전국민이 대한민국의 영웅들을 위로할때 전 군인이 된 모습으로 할어버지를 떠올려요. 할아버지는 절 많이 많이 아끼셨지만 표현도 아끼셨었죠^^ 어렸을 적부터 할머니처럼 안고 뽀뽀하는대신 섬세하게 하나하나 조언을 많이 해주시는걸로 표현을 대신하셨어요. 그렇지만 저도 마찬가지였다는 걸 인정하지 않을 수 없네요. 하지만 아세요? 제가 항상 지갑속에 담고있는 사진들중에 할아버지사진이 젤 크다는걸. 또 모두들 군가를 즐겁게 부르는 듯 하지만 전 그럴때마다 할아버지 얼굴이 떠올라서.. 할아버지의 젊음을 모두 전쟁에 희생하셨다는 안타까움에 눈가에 눈물이 고인다는걸.. 할아버지! 제가 지금 느끼는 고충은 할아버지시절에 비하면 부끄럽겠죠. 할아버지 생각하며 저 열심히 생활할께요. 할아버지 보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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