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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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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임실호국원 - 하늘편지 상세보기 - 공개여부, 제목, 내용, 파일 정보 제공
공개여부 공개
日刻이 如三秋?
세월이 빠르네요 얼마있으면 2주기 남은자들은 올해도 어김없이 모여서 제를 올리고 아버지를 추모하겠죠 올해는 누나와 동생이 참례했으면 좋으련만... 아직도 여자는 시집가면 출가외인 인가? 삶이 바빠서..... 연로하신 어머니 지척이면서도 자주 문안 못드림을 용서하소서 전화상으로나 안위를 여쭙니다 토요일은 서울지역 거래처를 돌아 집에가면 일요일 늦게까지 일어나지를 못합니다 찾아뵈야지, 찾아뵈야하는데, 마음만 앞서고 몸은 뒤쳐집니다 납품기일을 맞추려 하다보니 늦게까지 일하는 것이 다반사입니다 월요일 아침이면 세면도 하는둥 마는둥 두어시간 차를 달려 회사에 당도하고 일주일 내내 일과의 전쟁입니다 가족과 떨어져 생활 한지도 십여년 생산관리에 토요일에는 거래처 관리까지 저도 나이를 먹는지.... 업무보고서,생산일지,거래처별 발송품목정리 등을 전산에 입력 하고나면 늦은 밤이네요 뒤늦게 호국원을 방문하고 참배드린 후, 이곳 저곳 싸이트 다니며 세상사 엿보고 기숙사 방에 누워 신문을 펼 침니다 빠르면 한,두시 취침이고요 아버지 가신지 두어해 날이 갈 수록 아버지 잔상이 무뎌지는 것 같아 슬픔니다 형님과 동생에 글도 안 올려지고... 저라도 가끔은 글 올리려 노력은 하는데... 현충일 이전에나 당일 아버지께 가보려 계획하는데... 잘모르겠네요 섭섭타 생각마세요 이놈 창석이 잊지않읍니다 나날이 발전되어지는 모습 어서빨리 국립묘지로 격상 되어지길 소원합니다 내아버지 잠들어 계신 곳, 이년전 호국원과 연을 맺은 후 처음의 다소 황망함은 사라지고 거듭 발전에 발전을 하는 민족의 성지로 자리매김 하도록 많은 관계자분들께서 애써 주심이 고맙고 고마울 따름입니다 늦은밤, 아버지께 문후 인사 올리며 어머니 건강 지켜 주시기를 소망합나다 이천오년사월이십일일새로한시이십분창석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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