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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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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임실호국원 - 하늘편지 상세보기 - 공개여부, 제목, 내용, 파일 정보 제공
공개여부 공개
아버지 잘 계시죠
어제는 한글날이라고
헬스장이 문을 안열어서
공설운동장 가서 자전거 탔어요
시원하니 좋더라고요
할아버지가 독자라서 위험하다고
자전거를 안배워서 아버지도
안배웠노라셨죠
말년에 전동차타는 사람들
부러워하셨는데 내가 더 일찍 
아버지에게 전동차를 권했어야되나 
하는 아쉬움이 생기더라고요.
숨가빠서 보행에 힘드셨는데
전동차는 얼마나 편했겠어요
왜 나는 이리 내다보는 눈이 없는지.
헬스장은 시설 좋아요
더위에 힘들어서 옷을 남보다
짧게 입고 운동해요
첫상추 수확하고
마늘 10알 심을라고
복합뿌리고 왔어요.
아버지가 남긴 고추 비닐 구멍내서
마늘양파도 심어볼까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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