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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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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임실호국원 - 하늘편지 상세보기 - 공개여부, 제목, 내용, 파일 정보 제공
공개여부 공개
보고싶은 아버지

아버지!!  아버지!!
오늘은 다사다난했던 한 해가 저무는 마지막 날이네요.
아버지가 누워계신 그곳 아랫녂엔 새하얀 눈이 소복이 쌓이고 있겠죠..
아버지가 가시던 그해 겨울도 그렇게 추웠었는데...
아버지!
11월 아버지를 만나러갔을 때,
먼산에 흘러가던 구름 한 점.
마치 용처럼 길고도 선명한 구름 한 점위에 얇고 작은 구름 한 점 등에 얹고
멀리 천천히 흘러가셨죠.
엄마와 언니 그리고 저는 무엇에 홀린듯 그 용구름을 보면서
아버지의 환영을 보았답니다.
그리고 며칠후 영치오빠를 데려가셨죠.
아버지!  지금 그곳 하늘나라에 오빠와 둘이 계셔서 외롭지 않으시리라 믿어요.,
불쌍하게 돌아가신 영치오빠도 많이 위로해주시고
비록 이생에서는 고생 많이 했지만
하늘나라에서는 오빠랑 행복하셔야 해요.
아버지!
많이 보고싶고 그립습니다.
아버지를 그리워하며 예전보다 우울증이 심해진 울 엄마,
아버지곁에 가시는 그 날까지 건강하고 행복하게 우리곁에 계시도록
아버지가 꼭 지켜주세요.

아버지! 생전에 한 번도 못해봤던 말
사랑합니다.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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