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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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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임실호국원 - 하늘편지 상세보기 - 공개여부, 제목, 내용, 파일 정보 제공
공개여부 공개
아버지 오랜만에 뵙습니다.
아버지.
새해가 밝았어요.
새해 첫날 제 꿈에 나오셔서 올 한해 운수대통하리라는 생각에 많이 기뻤는데
이제서야 인사드려요.

한번 찿아가서 뵈야지 하는데
이렇게 미루고 있었어요.
조만간 직접 인사 드리러 갈께요.

아버지 소식 들으셨나요?
요양원에 계시던 할머니가 엊그제 그 곳으로 가셨답니다.
그래도 어찌 되었건 마음이 아픈것은 사실입니다.
아버지 마음은 어떠실지 모르겠지만......
이제 서로 마음을 열고 그간 쌓였던 모든것들 다 털어 버리시면 좋겠어요.
감히 제가 드릴 수 있는 말씀인지는 모르겠지만...

소식이 늦게 전해져 가족들 모두가 참석하지 못하고 오빠만 다녀왔답니다.
외롭고 쓸쓸하게 가신거 같아요.
그곳에서 만나시거든 따뜻한 위로라도 해드리셨면 해요.
저에 나름대로의 생각이지만요.

요며칠 눈도 많이오고 날도 추워요.
아버지 계신 임실도 눈세상이겠지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엄마가 건강하시도록 잘 보살펴 주세요.
                                                                                                                                    - 아버지의 작은딸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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