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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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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임실호국원 - 하늘편지 상세보기 - 공개여부, 제목, 내용, 파일 정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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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은 아버지
아버지 막내딸 수경이에요 요즘 아침저녁으로 많이 쌀쌀한데 춥진안으신지 걱정이앞서요 아버지가 하늘나라로가신지가 오늘로 벌써47일째내요 그런데 저뿐만이 아니고 엄마도 아빠가 돌아가셨다는게 믿기지가 안아요 잠시 어딘가 먼곳을 다니러 가신것 같아요 저 수경이는 그렇게 믿고있어요 아빠! 엄마가 아주많이 견디기가 힘드신가봐요 왠만해선 그런내색안하시는 성격의 엄마가 얼마나 힘들고 고통스러우셨으면 저에게 전화하셔서 통곡을하셔요 그런 엄마에게 아무런 힘이돼주지 못하는 제자신이 너무나 원망스러워요 아빠가 엄마좀 많이 돌봐주세요 아빠도 많이 힘드실텐데 이런부탁드려서 정말 죄송해요 뭐라라고 꼬집어서 얘기하긴힘들지만 아버지 엄마께는 면목이 없습니다 제가 부모님께 너무나 큰 불효를해서 고개조차 들기가부끄럽습니다 이틀후면 아버지 49제가 돌아와요 아빠 아버지 49제마치고 아버지 뵈러갈께요 저희들 아버지가 너무많이 보고싶고 그리워요 아버지도 저희들 보고싶으시지요?이틀후에 갈께요 아버지 생전에 둘째언니네걱정을많이 하셨는데 걱정 안하셔도돼요 잘지내고있어요 대구큰언니가 걱정예요 형부도 없이 혼자서 지예를 어떻게 키울지 제가다 걱정이예요 아버지돌아가시기전에 그렇게 찾으시던 큰형부오기싫어서가아니라 오고싶어도 올수가 없는 상황이었어요 그래서 큰언니가 더꾀로워하고 힘들어해요 며칠전에도 큰어니하고 전화통화하면서 울었어요 아버지가 안계신게 이렇게 허무하고괴로운지 왜 진작에깨닫지 못해는지 좀더 일찍 깨달았더라면 아버진 지금쯤 저희들과 같이 계실테데하는 미련한 마음이드네요 아버지 죄송해요 그리고 너무나 보고싶어요 아버지 사진을보면돼는데 아직은 그게 쉽지가 안아요 혼자서 참다참다 못 참겠어서 며칠전에 아버지사진을보며 울었어요 그랬더니 민욱이가 자기 옷소매로 제눈물을닦아주지 뭐예요 민욱일 안고서 얼마나 울었는지 몰라요 시간이 지나며덜하겠지만 아직까지는 아버지란 단어가 귓가에 들리면 눈가에 이슬부터 맺혀요 아버지 좋은곳으로 가신거 맞죠 그쵸? 그렇게 믿을께요 더쓰고 싶은데 정서방이 아이들에게 짜증을내내요 아버지 다음에 또 쓰게요 그럼 안녕히 계세요! 막내딸 수경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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