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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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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임실호국원 - 하늘편지 상세보기 - 공개여부, 제목, 내용, 파일 정보 제공
공개여부 공개
아버지 잘 계시죠
수영레슨
힘들어서
밥많이 먹고
바로 자게 생겨
온갖 멋내고
철마도서관 왔어요
어제 아버지의 애정곡
<고향무정> 
들으면서 
따라하면서
울었어요. 
엄마도 따라 울고.
가요무대에다도 신청했어요
철마광장에 크리스마스 트리
만들어놓은거 보고 내거도
내걸었더니
엄마가 정확히 그 단어를
기억해냈어요
종갑이가 가져온 24년도
달력도 걸었어요
우리모두 한살씩 더 먹는데
아버지만 92세에 멈추시려나.
식욕도 더 좋아지고
기분도 좋아진듯해요
엄마는.
아버지가 
언제 어디서나
엄마 우리남매들
손자손녀
다 보살펴주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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