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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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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임실호국원 - 하늘편지 상세보기 - 공개여부, 제목, 내용, 파일 정보 제공
공개여부 공개
아버지
기약없이 미련없이 가버리신 아버지가 야속해서 잊으려 몇날 몇일을 술로 지새웠고 못다한 많은 것들이 아쉬워 잊혀질까 두려워 가슴에 고이 품고 산지 어느덧 일년이란 시간이 흘렀습니다. 이젠 숨쉴때마다 느껴지는 고통이 익숙해졌습니다. 몇일뒤면 당신이 떠난 그곳을 당신이 그토록 사랑하셨던 딸들이 찾아갑니다. 보고 계실거죠.... 수많은 눈물을 흘려보냈던 그 바다를 다시 건널일은 없을거라 생각했는데.... 두고 두고 가슴에 담아야 할 일들이 많아서 아버지가 넘 미워집니다. 당신의 든든한 큰딸, 당신이 남긴 애틋한 맘 지니면서 동생들과 엄마 잘 지켜내고 있어요 아버지가 보고싶어 너무 힘들어요 벽에 걸린 가족사진을 아직도 제대로 보지 못하는 맘, 다이어리 안에 몰래 감춰둔 아버지 사진이 오늘따라 더욱 힘들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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