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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번이고 망설이고 망설였지만
아버님께 글을 올릴수 없었습니다.
어떤 글도 아버님을 대신할수 없었고,
글로 대신하기엔
저의 불효가 너무나 커서
차마 글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동생이 먼저 아버님을 찾아뵈었네요.
동생도 같은심정일텐데
그래도 용기를 내어 찾아뵈었네요.
설날에는
누나와 자형 그리고 재원이 진주도 아버님 뵙고 왔는데...
그리운 내 아버님
이제 모든 근심 걱정 다 벗어 던지시고
평안히 계십시오
아버님 !
아버님 돌아가시고 처음으로 맞이하는 설입니다
아버님이 안계신다는게 아직은 우리식구 들에게 실감이 나질않습니다.
어쩌면 이런 마음이 한동안은 오래갔으면하는 심정으로 스스로 위안을 삼으려 합니다
오늘아침 가족들 모두모여 아버님 생각하며 차례 올렸습니다
모처럼형님도 함께 하셨고요 아버님이 계시지않아 직접 세배를 올리진 못하지만 지면으로나마 세배올립니다
아버님 그동않 고생하신거 다 잊으시고 좋은곳에서 편안히 계세요
그리고 어머님을 비롯한 우리가족모두 도와 주시고 지켜주세요
사랑합니다 아버님 안녕히 계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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