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임실호국원 - 하늘편지 상세보기 - 공개여부, 제목, 내용, 파일 정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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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은 아빠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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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따라 아빠가 많이 보고싶네요. 살아계셨을때 좀더 잘해드릴껄.. 지금에와 생각하니 부족한거투성에다 아빠자리를 지키기위해 병마와 말없이 싸웠을때 아빠의 심정을 지금에야 조금은 알것같아요. 형제간끼리 사이좋게 지내란 아빠의 마지막말씀을 끝내 지킬수있을런지 걱정입니다. 언제면 밝은 표정으로 아빠한번 불러볼까요 죄많은 전 지금까지도 아빠얼굴을 똑바로 볼수가 없읍니다. 이삼일내로 김제언니한테 한번 갈까해요 힘들텐데 결혼식날 와줘서 고맙고 너무 불쌍합니다. 아무래도 언니 오빠는 여기까지가 한계인듯 싶습니다. 그냥 저희가 아빠생각하고 아빠찾아뵐께요. 추동작은아버지도 많이 편찮으시고 할머니산소는 저희가 잘모실께요.그것또한 저희몫인것같네요. 아버지께 많이 고마워요. 말없이 절지켜봐주시고 수진이 잘돌봐주셔서 수진이 제부 죽을때까지 아버지 그때까지도 지켜봐주셔야해요. 수진인 아버지 할머니 힘으로 사는애랍니다. 든든한 제부가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요 가까운시일내에 아빠한번 찾아뵐께요. 다음에 또 편지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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