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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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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임실호국원 - 하늘편지 상세보기 - 공개여부, 제목, 내용, 파일 정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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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님 전상서
풍요로운 계절 가을입니다 아버님 아버님이란 세글자를 적는데 눈시울이 뜨겁습니다 떠나신지 몇해가 지났지만 흐르는 눈물을 이길수가 없네요 막내 아들놈 효도한번 받지 못하고 그 흔한 사랑한다는 말한마디 듣지못하시고 늘 근심과 걱정으로 막내아들 장가 가서 잘사는것보고싶어하셨던 아버님... 거짓인줄 알면서도 늘 믿어주시고 속아 주셨던 아버님... 모두가 아니라고해도 아버님은 절 끝까지 믿어주셨습니다 아버님의 빈자리가 왜 이리도 크게만 다가오는지 모르겠습니다 항상 고목처럼 늘 그늘을 주시고 편안한 안식처가 되어주셨던 아버님... 아버님의 사랑의 깊이를 이제는 알것같습니다 불효자를 용서해 주십시요 아버님 지난 시간들을 떠올려보면 아버님께 너무나 못난 아들이었던것같습니다 단 한번도 아버님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것같아 너무나 마음이 아픕니다 아빠... 사랑하는 아빠... 눈감기 전까지 한번도 하지 못했던 한마디 입니다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뒤 늦은 후회뿐이지만 천번 만번이고 외쳐보고싶은 말입니다 아버지.. 곧 찻아뵐께요 아버지 좋아하셨던 음식들해서 찻아뵐께요 사랑해요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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