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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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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임실호국원 - 하늘편지 상세보기 - 공개여부, 제목, 내용, 파일 정보 제공
공개여부 공개
아버지, 아버지, 울 아버지
아버지...... 이제는 정겹게도, 퉁명스럽게도 부를수 없다는 점이 슬프네요? 마지막 인사도 없이 그렇게... 가시는 길이 뭐 그리 급해서.. 제가 더 빨리 대처만 했어도 하는 아쉬움이 목이 메입니다. 그래도 아직 아버지는 우리 곁에 계시는 것 같아요 잠시 집을 비우신 걸로만 생각된다고 식구들이 그렇게 얘기 합니다. 가까이 계셨으면 몇 번 뵈러 갔을텐데... 엄마는 장례식후 눈이 안좋아서 병원다니시구, 지금은 거의 다 낳았어요. 미숙이가 엄마 쓸쓸할까봐 자기 집에 가지도 못하고, 지금 까지도 같이 지내고 있어요. 참 착하죠! 아부지 하늘나라에 잘 계시죠? 주님을 영접하지는 못 하셨어도,주님 안에서 무사히 장례식을 잘 마무리 했으니, 하느님 울 아부지 꼭 하늘나라에 인도 하시라고 생각 날때마다 떼 쓰며 기도 합니다. 할아버지께 마지막 선물이라며 유골함을 사서 들고 있던 우리 경준이... 마음 씀씀이가 너무 예쁘죠? 그 녀석 하늘나라에서 꼭 지켜 봐 주세요? 잘 자랄 수 있도록... 지금도 할아버지 사진 우리집에 가져 오자고 그러네요. 할머니 우리랑 같이 살자고 그러네요. 엄마 걱정 하지 마시고 편안하게, 편안하게 하늘나라에 계세요. 아버지, 아버지, 울 아버지 "사랑" 합니다.... 2005년 1월 19일 아버지가 제일 사랑했던 미경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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