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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리본을 옭아
조기를 계양한다.
56년에 대통령 령으로
현충일이 제정되어
올해로 53주년
처음 추념식 참석은
71~2년으로 기억된다.
지금에 동작동 국립묘지
중,고시절 ,여름방학이 되면
유자녀 봉사대가 발족되고,
우리는 염천 뙤약볕 아래
묘역 청소및 잡초제거를 하였다.
작금에 현충일 의미를
어떻게 생각들 하시는지?
그저,빨간 숫자 노는 날에 의미를 부여하고
퇴색되어 빛바랜
추모에 날은 아닐런지......
촛불시위는 결코,
구국에 일념으로 뭉쳐 밝혀진
횃불에는 못밎칠텐데
싫든 ,좋든
풍전등화의
조국을 위해
분연히 나섰던
내 부모님에 견주지는 말아주시길.........................
내일
현충일 만큼은
선열을 추모하는 하루가 되기를
소원한다.
어려운 시절이다.
먼저 가신 선열들에
의지와
남은자들에
실천이
절실이 필요한 시점이다.
찾아뵙지 못하는 불초자
용서를 구합니다.
가까운 현충탑에
참배올리겠습니다.
호국원에 모셔진
수많은 영령들이시여
고이 잠드소서.
조국과 함께 영원히가는 분들
해와 달이
주야장천
지켜드릴 것입니다.
이천팔년유월오일이십사시창석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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