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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임실호국원 - 하늘편지 상세보기 - 공개여부, 제목, 내용, 파일 정보 제공
공개여부 공개
아버지 잘 계시죠
오늘은 날이 좋고
수영장이 임시 휴관이라
오전에 장에도 가고
영화도 보고 
맛난 칼국수도 사먹고
도서관에도 가고 
엄마와 운동도 했어요
아버지 미소 사진 크게 뽑아
액자에 넣어 걸었어요
지금은 그거보면 울컥하지만
언젠가는 아버지 닮은 
미소만 지을날이 오겠죠
장에 가다보니 어느집 처마에
명태말리고 있더라고요
엄마 아버지도 겨울이면
그리하셨는데
나는 맛있겠다가 아니라
지저분하다고만
생각했었어요
슬프게도
당연히 코다리 조림한번
해드린적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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