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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임실호국원 - 하늘편지 상세보기 - 공개여부, 제목, 내용, 파일 정보 제공
공개여부 공개
아버지 잘 계시죠
오늘은 엄마약받으러
해남병원에 다녀왔어요
저번처럼 계속 울거나
잠깐 울컥하지도 않고 일봤어요
점심 시간 전에 진료받고
약받으려고 바쁘게 
뛰어다녀서 그런가봐요
계속 뭔가를 사대는것도
안바쁘니 그런다고 강은이가 
말하던데 맞나봐요
바쁘니 슬픔의 감정도 떠오르질
않았어요
내가
갑자기 퇴직후
너무 한가해서 아버지
애도기간이 긴가봐요
거의 매일 시를 읽는데
저 시 보면서 웃었어요
달팽이의 시간과
바위의 시간이 같다잖아요
"아등바등하지 말자"
쯤으로 받아들였어요
감정 풍부하신 울 아부지.
시도 읽으셨으면 감동받으셨을텐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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