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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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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임실호국원 - 하늘편지 상세보기 - 공개여부, 제목, 내용, 파일 정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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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버지 ...
아버지 이제 아버지가 하늘로 가신지도 20 일이 지났네요 한많코 긴세월 아버지 저희들 키우시느라 고생만 하시다가 못난 자식 한순간 헛생각에 아버지 임종도 지키지 못했씁니다 2006 년 12 월 5 일 새벽 아버지 가실때 자식이란 이름으루 아버지 가시는 길 따뜻한 말 한 마디 손 한번 잡아주지 못한게 지금에 와선 왜 이렇캐 후회가 돼고 한이 남는지 모르겠습니다 부모는 태어나서 자식을 낳코 또 그자식이 잘 돼기만을 바라며 살아가시는데 30 년을 살아 오면서 이나이 먹도록 왜 깨닫지 못했는지 모르겠씁니다 맘 속으루 생각 만 하고 현실적인 행동으루 아버지 살아 생전 좋은 모습 한번 보여 드리지 못하고 아버지 외롭게 가시게 했으니 어디간들 제 맘이 편하고 어디에 있든 제 맘이 아프지 아니 하겠씁니까 아버지 살아생전 제가 군대에 입대 하던날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때도 부모님께 편지를 써보지 못했는데 군대에 가서 비로서 아버지에게 편지를 썼습니다 기억 나세요 그때 까지 편지를 쓰면서도 아버지 답장은 기대 하지 않았씁니다 어느날 편지 한통이 날아 들더군요 아버지가 보내신 편지 였씁니다 꾸깃 꾸깃 구겨진 종이위에 집 주소가 적혀진 아버지 편지였습니다 편지 봉투를 받아 드는 순간 차마 열어 보질 못했습니다 밤 늦게서야 화장실로 들어가 몰래 남몰래 편지를 읽었씁니다 아버지에 그무뚝뚝한 몇자 적히지 않은 편지를 보면서 왜 이렇캐 눈물이 쏟아 지는지 한업이 울었씁니다 지금도 그때가 생생 합니다 아버지 항상 건강 하셨고 감기한번 걸리시지 않았떤 아버지가 저에겐 그렇캐 강하게만 보였던 아버지가 이렇틋 허무하게 가실줄 생각도 못했습니다 항상 건강 하실줄만 알았꼬 제 옆에 항상 계실 줄만 알았는데 아버지 지금 아버지가 안계신 빈자리가 왜 이리 허전한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막내라 항상 이쁨만 받고 살아서인지 더 그렇습니다 아버지 살아 생전 결혼식을 하라는 말씀 아버지 소원 들어 주지 못한것도 그땐 몰랐찌만 이젠 알꺼 같습니다 아버지 좋아하시는 음식 한번 제대루 사드리지도 못하고 겨울 이라거 아버지 따뜻한 잠바 하나 사드리지 못한 이놈은 왜 그렇캐 잘 한것 보다 못한것들만 기억속에 남아있는지 모르겠씁니다 아버지 이젠 자식들 걱정 하지 마시고 어머니 걱정도 하지 마시고 아버지 당신만을 생각 하세요 천국에 따스한 햇살 받으시고 아버지 좋아하시는 음식 많이 드시고 아버지 자식들 때문에 해보지 못한 일도 하세요 자식들 위해 아버지가 포기 했을 일들 모두 이젠 천국에서 맘 편하게 해 보세요 아버지 아버지 아버지 한번도 30 년을 살면서 아버지 한테 사랑한단 말 한마디 를 해 보지 못했어요 그 흔한말을 왜 한번도 하지 못했는지 모르겠어요 아버지 돌아가신 지금에야 아버지께 말을 하는 못난 자식 입니다 아버지 맘속에만 담아두었던 말을 지금 해 보려 합니다 아버지 사랑 합니다 항상 사랑했씁니다 아버지 아버지 ... 사랑 합니다 진심으루 아버지 자식으루 태어난 거에 대해 아버지 감사 드립니다 그리구 너무나 너무나 목메어 사랑 합니다 천국에서 편한히 쉬고 계실 아버지께 사랑하는 막내아들 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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