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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고 존경하옵는 우리 아버님
17년동안 가족모두가 떠난 고향땅 습한곳에 홀로 누워계시다가 임실호국원 임직원님
들의 친절하시고 살가운 안내하에 2009년 7월 2일 생전에 바라시던 호국영령님들의
영원한 안식처인 임실호국원에 편안히 모시게 되었습니다.
산새 좋고 물 좋으며 특히나 국가유공자 묘역 중에서도 가장 전망이 좋은 명당의 자리에 호국원 임직원님들의 진심어린 보살핌속에 모시게 됨은 생전의 인자하시고 후덕하
신 삶에 대한 하늘의 보답인것으로 우리가족은 믿사오며 어머니를 비롯한 우리 형제
모두 마음이 평안하옵니다.
앞으로도 호국원 직원님들의 따뜻하고 지속적인 보살핌을 받으실 것이오니 얼마나
고맙고 감사한 일입니까?
우리 6남매 마음 편히 종전 보다 열심히 생업에 종사 할 것입니다. 부디 하늘나라에서
저희를 굽어살펴 주시고 평안히 영면하옵소서.........
2009년 7월 7일 4째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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