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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임실호국원 - 참여게시판 상세보기 - 제목, 내용, 파일, URL 정보 제공
아버님의 유품을 찾습니다.
5년전에 올렸던 글입니다. 아직까지 도난된 아버님의 유품이 제자리에 되돌아오질
않아, 다시 한번 글올립니다.

2002년 9월 10일 임실호국원에 안장되신 고 임경순님의 아들입니다. 안장되신후 몇개월 뒤 아버님의 유품을 영구 보존키 위해 임실호국원에 마련된 전시실에 기증을 하였습니다. 2년정도는 보관이 잘 되었습니다. 그런데, 2004년 12월 19일 어머님과 동행하여 전시된 아버님의 유품을 본 순간 경악을 금할수 없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2004년 9월경까지는 그곳에 있었던 라이터 두점이 사라지고 없었습니다.(사진첨부 기능이 되지를 않습니다.) 관리직원에게 물어보자 언제 도난당하였는지 조차 알지도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시설물에 대한 아니 기증유품에 대한 현황파악을 주기적으로 하고있지 않다는 것이었습니다. 당연히 주기적으로 현황파악을 하였더라면 최소한 유가족이 도난사실을 발견하고 관리자에게 신고를 하는것이 아니라 관리자측에서 유가족에게 도난사실을 통보하였어야 되는것 아니냐 하는 겁니다. 도난에 대비치 못한 호국원의 책임도 책임이지만, 어떤 양심을 지닌 분이시길래 고인의 유품마저 손을 댄단 말입니까? 최소한의 양심마저 저버리고 사는 인간의 탈을 쓴 금수입니까? 혹시나 사진속의 라이터 두점을 순간적인 충동에 의하여 보유하고 있는분이 이글을 본다면 유가족의 심정을 헤아려 임실호국원에 되돌려 주시기 바랍니다. 저희 유가족이 아버님의 유품을 대물림하여 개인보관하는 것보다 많은 분들이 보고 월남전참전이 이나라 이땅에 기여한 공로를 후대에 후대에 이르기까지 전해질수 있도록하기위하여 기증하였음을 알아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현재 저의 아버님 유품을 보관하고 계신분도 저와 같은 마음으로 다시 되돌려주시기를 진심으로 부탁드리겠습니다. 월남참전 용사분들의 숭고한 평화유지 정신과 고귀한 희생정신을 훼손시키는 파렴치한 행위들을 절대하지 않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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