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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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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임실호국원 - 하늘편지 상세보기 - 공개여부, 제목, 내용, 파일 정보 제공
공개여부 공개
안녕! 아빠

  아빠!

그동안 잘 지내셨어요?
아빠한테 편지를 쓰려니까 괜히 목이 아려오네요
처음 호국원으로 가기전까진 아버지를 너무 멀리 모신게 아닐까 자주 가지도 못할텐데 가까운데서 자주 뵈러 가는게 나은게 아닐까 이생각 저생각
참 많았어요
그런데 막상 호국원에 도착하니 이철부지 막내딸 눈에도 산세가 훌륭하고
전망이 확 트인게 참 좋은 곳에 모시것 같아 슬프지 않았어요

아빠 몇일 전에는 오빠랑,숙희네식구,우리식구가 모여 고구마도 심었어요
아빠가 보셨으면 맘에 안든다고 하셨을거에요
아빠 살아계셨을뗀 왜 아빠한테 편지 한번 못쓴게 이제는 미안하고 후회가 되네 그 흔한 사랑한다는 말 한번 못해드리고...
아빠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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