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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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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임실호국원 - 하늘편지 상세보기 - 공개여부, 제목, 내용, 파일 정보 제공
공개여부 공개
그리운 아버님!
호국원이 생기기 한참전에 돌아가신 아버님!
그동안 선산에서 손수 잠드실 자리까지 정해놓고
어느날 갑자기 동생의 사고로 인하여 홧병으로 인하여
하늘나라로 가셨지요......
국가유공자이신 아버지는 더 오래오래 사셔도 되었지만
인명은 재천이라고요 불의에 가버렸지요...
그로부터 9년의 세월이 흘렀는데...
호국원이 훌륭하게 단장하고 기다리고 있는데...
모시고 싶어도 마음 뿐이지 행동을 못하고 있었는데...
기회가 찾아오고 말았지요...
난데없이 최씨들이 측량을해서  아버지 산소가 자기네들 땅이라고
깃발을 꽂아 놓았지 뭐예요...
그래서 속도 상하고 마음도 많이 아팠지만
전 마음을 추스리고 긍정을하며 받아 들였습니다.
"그래 인정하자...그리고 아버지를 호국원 국립묘지로 모시자."
이렇게 작정하고 인터넷을 검색하여 이장준비를 하여
음력 사월 초파일 날  꿈에 그리던 호국원에 고이 모셨습니다.
정확히 선산에 모신지 8년5개월만에 파묘를해야 하므로 육탈이 되었을까
염려도 되었지만 깨끗이 육탈이되어 어머님과 제가 손수 아버님 뼈를 닦아서
상자에 고이 모셔서 깨끗하게 화장하여 호국원에 모시니 얼마나 기쁘고 좋은지...
아버님도 좋으시죠?
제가 잘한짓이죠 아버님?
호국원이 너무너무 좋은 명당자리임에 틀림없어요...
저 앞에 우뚝서있는 백련산을 쳐다보고 모두 잠드신 호국 영령들은
마음편히 잠드시고 편안한 안식으로 잘 계시기를 기도합니다.
40분거리에 있는 호국원은 자주 자주 들려서 아버님을 뵈올것입니다.
열심히 살겠습니다.
제가 하는사업 잘되어 번창하게 많이 도와주세요...
어머님도 잘 모시겠습니다.
나중에 어머님 돌아가시면 아버님곁에 고이 모시겠습니다.
이곳에 오시니 친구분들도 계시고 참 좋으시겠습니다.
아버님!
편안히 계셔요....

                 아들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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